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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2013) - 이수진 감독, 천우희 주연- 리뷰 !! 를 보았다. 평단이 주목하는 작품이었다는 것은 개봉 당시에도 알고 있었으나, 보면서 너무 힘이 드는 소재일 것 같아 애써 보기를 피했다. 이번에는 과제여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되었는데.. 보고 나니 나의 이런 회피도 이 세상 어딘가에서 힘겹게 살아갈 모든 공주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겠구나, 반성하게 되었다. 보고 나서 고구마 천개 먹은 기분이 들지라도..꼭 보시길. 좋은 작품은 이래저래 소문을 내서 잊혀지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는 배움을 널리널리 실천하자!! 를 추천하는 이유 1. 여배우 셋의 세밀한 연기 첫째, 공주를 연기한 천우희. 천우희가 이런 강점이 있는 배우인 줄 몰랐다. 분노, 억울함, 내편에 대한 그리움.. 말로 헤아릴 수 없는 온갖 감정의 압축체인 배역을,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2022. 2. 14.
드라마 <트레이서> 추천추천!! 감히 추천해본다, MBC 드라마 . 재미있는 드라마는 드라마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주어야 한다는 배움을 과감히 실천해보기로 한다. 그간 영 맥을 못 추는 것 같아 보였던 MBC드라마. 물론 MBC만의 고민은 아니었겠지. 넷플릭스를 선두로 한 OTT의 질주에 모든 공중파 드라마들이 벙쪄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도 같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예전 공중파 드라마들을 보면 "아휴, 왜 또 러브라인? 지겹다 지겨워" 이런 생각도 들고.. 시청률을 위해 너무 질질 끌고 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는데, 가면 갈수록 그런 느낌들 없어지고 있는듯. 는 시즌1을 방송한 뒤,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문에 2월 25일부터 다시 시즌2를 재개한다고 한다. 한참 재미있을 때, 딱 끊겨버려서 베이징 동계.. 2022. 2. 11.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 리뷰! 2월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 개봉일인 어제 보고 왔다!! 우리 동네 상영관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아서 서울나들이 하고 옴 ㅋㅋ 조금 귀찮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 1. 2016년 급박했던 정세를 쏙쏙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어 좋고, 마구 터지는 사건들을 따라가기에 벅차 미쳐 잘 몰랐던 사건들도 깨닫게 해준다. 2. 그 당시 촛불의 중심에서 주체로서 행동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 앗, 이 사람까지 섭외했어???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결론적으로는 풍성해서 매우 재미있었다. 3. 당시 촛불집회 나가서 느꼈던 벅찬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와.. 저기에 내가 있었어. 그땐 오히려 몰랐지만 지금 다시 생각하면 저기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특하다(.. 2022. 2. 11.
한국어 '포폄'은 무슨 뜻일까? 책을 읽다가 '포폄'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분명 한글인데 처음 보는 것 같은 말.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역시 한자어였다. "옳고 그름이나 선하고 악함을 판단하여 결정한다"는 뜻. 각 한자어의 뜻은 이러하다. 褒 기릴 포 貶 낮출 폄 내가 읽고 있던 책의 저자는 이 '포폄'이라는 단어의 반대어로 '이해'를 들고 있었다. 내 나름대로 새로 배운 단어 '포폄'을 '이해'와 대비하여 소화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어떤 인물에 대하여 그가 선하고 악한지, 그가 행한 행동이나 자연에서 발생한 어떤 현상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나름대로 '결정'하는 행위 = 포폄 어떤 인물에 대하여 그가 선하고 악한지는 따지지 않고, 그 인물 그 자체로서 받아들이는 것. 혹은 그 인물의 행동이나 자연에서 발생한 어떤 현상이 옳은.. 2022. 2. 9.